부산, 고교 때부터 해양플랜트 인재 키운다
부산교육청·해수부·HJ중공업 맞손
경남공고 ‘조선해양 특성화고’ 육성
입력2026-02-26 09:50
부산시교육청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을 이끌 지역 정주형 핵심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산업계·정부와 손잡고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추진하며 해양수도 부산의 인력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부산시교육청은 25일 오후 청사 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HJ중공업, 경남공업고등학교와 ‘2026년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남공고를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발전과 지역 정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동남권 해양수도 핵심 산업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학생 취업 지원과 참여 기업 발굴에 나선다. HJ중공업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교육청·기업·학교가 협약을 맺어 지역 전략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델이다. 단순 취업 연계를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와 교육을 구조적으로 연결해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2026년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계획’에 맞춰 지역 특성화고와 조선해양 분야 기업, 지역 대학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에는 부산관광고등학교가 관광·마이스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돼 5년간 최대 45억 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경남공고(조선해양플랜트)와 금샘고(전력반도체) 등 2개교가 공모에 참여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은 해양수도 부산을 살리고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키워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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