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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모든 국공립 초중고에 태양광 설비…학교당 연 1000만원 요금 절감

교육부 ‘햇빛이음학교 사업계획’ 발표…연 400개교 시범사업 전개

입력2026-02-26 10:54

정부가 2030년까지 모든 국공립 초·중·고교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올 한해 400곳의 학교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개별 학교당 연간 1000만원 상당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교육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햇빛이음학교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학교의 전기 사용량 증가 추세에 대응하는 한편 학교를 에너지 전환 및 기후·생태전환교육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올해에는 특별교부금 433억원을 투입해 국공립 초·중·고 400곳에서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학교 전기 사용량의 일부를 태양광 발전으로 대체토록 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50kW(킬로와트) 용량의 태양광 설비가 설치되며 학교당 연간 68MWh(메가와트시)를 발전하게 돼 연간 1000만원 상당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시범사업 대상인 400곳의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2만7200MWh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연간 1만2597톤에 달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2030년까지 전국 국공립 초·중·고 4387개교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 편성기준’을 개정하여 태양광 사업 예산을 우선 편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국공립 초·중·고의 태양광 설비 보급률은 34.6%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도별 추가 설치 규모를 어떻게 할지는 교육청과의 협의 외에 학교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며 “학교별 설치 수용 능력이 다른 만큼 연도별 구체적 설치 물량은 올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 태양광 설비를 교육자원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이 태양광 발전 에너지의 필요성과 원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교내 체험시설을 마련하는 한편 전구 점등이나 선풍기 가동, 스마트 기기 충전 등 학교 안에 간이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모델과 우수 수업사례를 축적·공유하고, 태양광 설비 활용 수업이 현장에 정착되도록 교원 연수, 교사 학습공동체, 선도학교 운영 등을추진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햇빛이음학교 사업은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넘어 학교를 기후변화·생태전환 교육의 중심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라며 “학교에서의 탄소중립 실천이 지역사회뿐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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