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고양시장 예비후보 “과천 경마장 유치, 시민 환원형 모델로 설계해야”
‘실행 중심 행정’ 강조…“시민 체감 성과로 증명해야”
수도권 최대 규모 말 산업·관광 클러스터 구상 제시
“경마장 수익, 시민 삶의 질 향상 잇는 선순환 구조로”
입력2026-02-26 14:08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과천 경마장 이전 유치와 관련해 ‘시민 환원형 개발 모델’을 제시하며 실행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민 후보는 경기도 내 일부 시·군과 후보들이 경마장 유치 경쟁에 나선 것에 대해 “그동안 행정은 발표와 계획은 많았지만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성과는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보여주기식 행정을 끝내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한 실행 의지를 드러냈다.
고양시의 경마장 유치 의사 표명에 대해서도 “방향은 맞지만, 구체적 재정 효과와 시민 혜택 설계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민 후보는 “기관 하나 옮겨온다고 도시가 바뀌지 않는다”며 “시민에게 실제 이익이 돌아가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간 500억 세수 확보…“시민 삶 바꾸는 시장으로”
민 후보가 내놓은 핵심 구상은 ‘시민 환원형 개발 모델’이다.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세수 확보와 복지 재투자, 일자리 창출, 친환경 시민공원 조성을 아우르는 방안이다. 민 후보는 “경마장의 수익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간적으로는 한국마사회 원당 종마목장과 기존 문화 인프라, 킨텍스 등을 연계해 수도권 최대 규모의 말 산업·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시민 공청회 등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민 후보는 “고양에 필요한 것을 발표하는 시장이 아니라 결과를 만드는 시장”이라며 “이재명처럼 일하는 시장,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는 과천시에 연평균 496억 원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세 외에도 마사회가 경기도에 내는 레저세의 3%인 약 60억~70억 원이 해당 지자체 세수로 잡혀 한 해 500억 원이 넘는 재정효과가 기대된다. 또 40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입에 따른 대규모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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