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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국어로 교통정보 안내…울산시, AI버스정류장 도입

정보화 시행계획에 445억 투입

스마트시티 등 83개 사업 추진

입력2026-02-26 18:17

수정2026-02-26 23:55

지면 23면
울산시청 앞 시내버스 정류장.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청 앞 시내버스 정류장. 사진제공=울산시

“121번 버스 언제 와?” 정류장에서 음성으로 물으면 다국어로 대답해 주는 똑똑한 대화형 인공지능(AI) 버스정류장이 울산에 들어선다. 울산시는 행정, 산업, 복지 등 시정 전반에 인공지능을 확산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혁신수도’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울산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보화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정보화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445억 1400만 원으로, 총 5개 분야에서 83개 정보화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계획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신규 추진되는 ‘편(FUN)한 대화형 인공지능(AI) 버스정류장 구축’이다. 공항이나 시외버스터미널 등 유동 인구와 방문객이 많은 주요 버스정류장에 첨단 음성인식 단말기를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정류장 단말기와 달리 사용자가 복잡한 노선을 직접 터치해 검색할 필요가 없다. 음성으로 목적지나 버스 노선을 물어보면 AI 시스템이 이를 스스로 인식해 알맞은 정보를 즉각 답변해 준다. 특히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 서비스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은 물론 울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대화형 버스정류장 외에도 시민 체감형 디지털 혁신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이 전개된다. 주요 마무리를 앞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울산모아 통합예약 기반 구축을 비롯해 △시·구군 차세대 지방행정정보체계 도입 △인공지능 디지털배움터 확대 운영 △자율무인체계 기반 환경점검 기술 개발 △울산 게놈 바이오데이터팜 구축 등이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시는 신뢰받는 행정, 혁신 경제, 안전한 시민생활, 디지털 복지, 데이터 활용 확대 등 5개 축을 중심으로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인공지능을 쉽게 활용하고 그 혜택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 수도 울산’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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