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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수도 AI 에이전트 전국 최초 공개

LLM 활용 넘어 RAG 기반 ‘업무 참여형’

24시간 수질·유량 데이터 실시간 연계

AX 4대 축으로 현장 경험 체계화 추진

공공 서비스 AI 전환 선도 모델로 육성

입력2026-02-27 08:03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전경. 사진제공=상수도사업본부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전경. 사진제공=상수도사업본부

부산시가 도시 핵심 인프라인 상수도를 대상으로 ‘업무 중심 인공지능(AI)’ 실험에 나선다. 단순 챗봇 도입을 넘어, 축적된 운영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연결해 행정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7일 본부 10층 대회의실에서 ‘부산 상수도사업본부 AI 전환(AX) 전략 토론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상수iN(가칭)’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상수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조를 직접 설계해 개발한 지자체 차원의 AI 에이전트는 전국 최초라는 게 본부 측 설명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수iN’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단순 행정지원에 활용하는 기존 사례와 달리, 상수도 업무 맥락과 절차를 중심에 둔 ‘업무 참여형’ 시스템이다. 내부 문서와 시설 운영 데이터를 연계한 검색증강생성(RAG) 기반으로 설계돼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 흐름 안에서 자료를 찾고, 판단을 보조하도록 구현됐다. 현장 운영 경험을 데이터화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구조다.

본부는 이를 계기로 상수도를 공공 AI 전환(AX)의 선도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도 함께 내놨다. AX는 기술 도입 자체가 아니라, 운영 데이터와 업무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효율성과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전환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본부는 지난 1월 내부 전담조직인 데이터분석전담팀(TF)을 출범시켰다. 24시간 가동되는 상수도는 실시간 수질·유량 정보와 시설물 이력이 축적되는 대표적 데이터 기반 행정 분야다. 본부는 현장 운영 경험의 체계화, 데이터 기반 업무 지원 강화, 반복 업무 자동화 및 표준화, 내부 역량 중심 AI 고도화를 AX 추진의 4대 축으로 제시했다. 기술 중심이 아닌 ‘업무 중심 AI’ 모델을 정립하겠다는 것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AI 에이전트 도입은 새로운 기술을 얹는 수준이 아니라,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지능화해 상수도 행정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출발점”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상수도를 공공 AI 전환의 선도 모델로 키우고, 전국 공공서비스 혁신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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