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타고 콘텐츠 매출 역대 최고 찍었지만 증가율은 하락
2024년 콘텐츠 매출 157조원, 수출 141억달러
매출액 전년比 2.1% 증가, 수출액은 5.5% 늘어
전체 수출서 게임산업 60.4%, 음악 12.8% 順
입력2026-02-27 08:46
수정2026-02-27 08:49
2024년 국내 콘텐츠산업의 매출액이 157조 원을 돌파하고 수출액은 14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2.1%에 그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최근 자료인 ‘2025년 콘텐츠산업조사(2024년 기준)’ 결과 발표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콘텐츠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157조 4021억 원으로, 2023년 154조 1785억 원 대비 2.1%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성장률은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1년 7.2%, 2022년 9.9%의 고성장을 기록하다가 산업 여건이 정상화된 2023년 2.1%로 떨어졌고 이어 2024년에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매출액 규모로는 방송 및 영상산업이 24조 9943억 원(전체 비중 15.9%)으로 가장 컸으며, 지식정보산업(24조 6991억 원, 15.7%), 출판산업(24조 2238억 원, 15.4%), 게임산업(23조 8515억 원, 15.2%) 등이 국내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2024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40억 7543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9억 1556만 달러에 그쳐, 무역수지는 131억 5987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조사 대상인 11개 모든 산업 분야에서 수출액이 수입액을 초과하며 K콘텐츠의 전반적인 해외 경쟁력을 입증했다.
K콘텐츠 수출의 성장은 게임산업이 주도했다. 게임산업은 전체 수출의 60.4%에 달하는 85억 347만 달러를 수출하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음악산업(18억 145만 달러, 12.8%), 방송 및 영상산업(12억 5718만 달러) 등이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 콘텐츠산업 사업체 수는 12만 875개로 전년 대비 2.4% 늘었으며, 종사자 수는 총 68만 8121명으로 3.4% 증가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는 콘텐츠산업 특수분류에 근거해 출판, 만화, 음악,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등 국내 ‘콘텐츠산업 11개 분야’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문체부 임성환 문화산업정책관은 “어려운 대외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콘텐츠산업이 매출과 수출이 증가한 것은 K콘텐츠의 저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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