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53조 원 방산 협력에 방산주 급등…중동 긴장까지 겹쳐 투심 자극[줍줍 리포트]
‘K방산 시즌3’ 기대에 밸류에이션 레벨업 전망
미·이란 3차 핵협상 성과 없자 중동 리스크 유지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악수하는 모습을 26일 본인의 SNS 계정에 공개했다. 연합뉴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350억 달러 규모 방산 사업 협력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27일 국내 증시에서 방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3차 핵협상이 뚜렷한 성과 없이 마무리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8분 기준 한화시스템(272210)은 전일 대비 4.52% 오른 11만 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컴텍(484590)은 7.99% 상승했고, 엑스게이트(356680)는 1.45%, 한화오션(042660)은 0.93%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09%), LIG넥스원(079550)(3.78%) 등도 오른세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 뒤 귀국해 “양국이 방산 분야에서 350억 달러(약 53조 원) 규모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단순 무기 수출을 넘어 설계, 인력 교육, 유지보수 등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MOU는 K방산 시즌 3의 서막”이라며 “한국 방위 산업의 위상을 또 다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 50조원이라는 규모가 갖는 상징성 뿐 아니라 단순 판매를 너머 개발에서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방위 협력에 대한 합의를 통해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성장모델을 구축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방산 선진국으로의 위상정립은 물론 방산주들의 밸류에이션도 한번 더 레벨업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동발 긴장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3차 회담을 진행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회담을 중재한 오만의 바드르 알 부사이디 외무장관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다음 주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비엔나에서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미국의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핵시설 3곳의 전면 해체와 농축 우라늄의 미국 인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강경한 조건을 제시하며 협상에 임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내 군사적 행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3월 31일 이내 미군의 이란 타격 확률을 55%로 반영하고 있다. 협상 향방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악수하는 모습을 26일 본인의 SNS 계정에 공개했다. 연합뉴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350억 달러 규모 방산 사업 협력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27일 국내 증시에서 방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3차 핵협상이 뚜렷한 성과 없이 마무리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8분 기준 한화시스템(272210)은 전일 대비 4.52% 오른 11만 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컴텍(484590)은 7.99% 상승했고, 엑스게이트(356680)는 1.45%, 한화오션(042660)은 0.93%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09%), LIG넥스원(079550)(3.78%) 등도 오른세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 뒤 귀국해 “양국이 방산 분야에서 350억 달러(약 53조 원) 규모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단순 무기 수출을 넘어 설계, 인력 교육, 유지보수 등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MOU는 K방산 시즌 3의 서막”이라며 “한국 방위 산업의 위상을 또 다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 50조원이라는 규모가 갖는 상징성 뿐 아니라 단순 판매를 너머 개발에서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방위 협력에 대한 합의를 통해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성장모델을 구축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방산 선진국으로의 위상정립은 물론 방산주들의 밸류에이션도 한번 더 레벨업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동발 긴장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3차 회담을 진행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회담을 중재한 오만의 바드르 알 부사이디 외무장관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다음 주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비엔나에서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미국의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핵시설 3곳의 전면 해체와 농축 우라늄의 미국 인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강경한 조건을 제시하며 협상에 임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내 군사적 행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3월 31일 이내 미군의 이란 타격 확률을 55%로 반영하고 있다. 협상 향방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