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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완용의 글씨가 궁금했다 外

입력2026-02-28 07:00

나는 이완용의 글씨가 궁금했다. 사진 제공=푸른역사
나는 이완용의 글씨가 궁금했다. 사진 제공=푸른역사

■나는 이완용의 글씨가 궁금했다

강민경 지음, 푸른역사 펴냄

매국노 이완용은 당대에 명필로 소문났다. 일본 다이쇼 천황이 조선총독을 통해 이완용에게 글씨를 보내라고 요구했다고 전해질 정도다. 그러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하고 있는 저자는 그런 평가에 회의적이다. 이완용이 쓴 글을 꼼꼼히 분석해 그의 필치가 예쁘긴 하나 절박함이나 독창성은 없다고 평가한다. 대신 이완용의 권세에 비추어 그의 글씨를 소유하는 것은 당시 상당한 위세를 보증하는 징표였기에 실제 가치보다 부풀려졌다고 단언한다. 2만 2000원.

모든 것은 별에서 시작되었다. 사진 제공=북플레저
모든 것은 별에서 시작되었다. 사진 제공=북플레저

■모든 것은 별에서 시작되었다

조앤 베이커 지음, 북플레저 펴냄

천문학자인 저자가 우주와 별이라는 과학적 대상을 인류가 어떻게 풀이해 왔는지, 인류는 왜 우주에 이끌리게 됐는지를 탐구한다. 기원전 2300년 인류가 최초로 별을 기록한 순간부터 우주와 별을 신화로 이해하던 시기를 거쳐 행성의 구성과 크기, 블랙홀 같은 우주의 비밀에 가까이 다가가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비밀을 풀기 위해 인류가 꼭 알아야 할 순간들을 꼽아 소개한다. 인류가 우주와 가까워지는 역사적 과정을 실감나게 되살려 기록한 점이 눈길을 끈다. 2만 2000원.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 사진 제공=사우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 사진 제공=사우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

권호진 외 11명 지음, 사우 펴냄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문화의 성공을 화려한 스타의 영웅담이 아닌 ‘과정’의 관점에서 되짚은 책이다. 콘텐츠 제작·수출·정책·연구 현장을 책임져온 12명의 저자가 한류의 현주소를 입체적으로 진단한다. 아이돌이나 히트 드라마 한 편이 아닌 산업 생태계와 제도, 인력 양성, 반복된 실패의 축적이 현재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강조한다. 지속 가능한 한류를 위한 과제도 함께 제시한다. 2만 2400원.

말하라, 침묵이여. 사진 제공=글항아리
말하라, 침묵이여. 사진 제공=글항아리

■말하라, 침묵이여

캐럴 앤지어 지음, 글항아리 펴냄

20세기 가장 비범하고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W. G. 제발트를 탐구한 최초의 전기다. 픽션, 역사, 자서전 등을 결합한 독창적인 문학 비전을 추구했던 그의 삶과 작품을 조명한다. 전기 작가인 저자는 제발트의 가족과 지인은 물론 작중 인물의 실제 모델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며 내밀한 곳까지 파고든다. 방대하고 치밀한 취재를 통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제발트의 실체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5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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