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재차 출석한 김병기 “성실히 조사받겠다”
전날 14시간 반 고강도 조사
입력2026-02-27 10:53
뇌물수수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7일 경찰에 연이틀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의원에 대한 2차 피의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가 전날 고강도 조사 끝에 오후 11시 30분께 귀가한 뒤 10시간여 만의 재출석이다.
오전 9시 55분께 마포청사에 도착한 김 의원은 “계속 성실히 조사받겠고, 다음 기회가 되면 따로 말씀드릴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내용 위주로 소명할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조사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차남의 숭실대학교 편법 편입을 주도하고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을 청탁한 뒤 이 회사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한 의혹을 받는다.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관련 경찰 수사를 무마하거나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들에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 등도 불거진 상태다.
전날 14시간 반 동안의 조사에서 김 의원은 혐의 일부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도 “모든 의혹과 음해를 말끔하게 해소하고, 반드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조사를 거친 뒤 김 의원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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