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부터 무용까지…3월 인천 온 가족 공연 나들이
전미도·방민아 출연 10주년 뮤지컬로 포문
1만 원대 클래식·무용부터 무료 합창까지
입력2026-02-28 21:00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 인천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부터 클래식, 합창, 무용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라인업이 마련돼 취향별로 골라 즐기기 좋다.
3월의 포문을 여는 것은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다. 10주년 기념 전국 투어의 일환으로 다음 달 14~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이틀간 4회 공연된다. 2016년 초연 이후 유료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한 스테디셀러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잊혀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래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아날로그적 감성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전미도·방민아·전성우·정휘 등 작품과 함께 성장해 온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관람료는 R석 9만 원, S석 8만 원, A석 7만 원이며 1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한 주 뒤인 18일에는 소공연장에서 〈2026 커피콘서트Ⅰ: Tango Breeze〉가 오후 2시에 열린다. 첼리스트 홍진호,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재즈 피아니스트 최문석이 함께하는 무대다. 첼로의 깊은 음색과 반도네온의 드라마틱한 호흡, 재즈 피아노의 자유로운 즉흥성이 어우러져 전통 탱고의 정서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다. 전석 1만 5천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21일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사색음악회〉를 눈여겨볼 만하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안양·군포·시흥 세 도시 합창단과 함께 꾸미는 교류 음악회다. 각 합창단이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무대를 펼친 뒤 연합합창 ‘Singing the Seasons’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3월 마지막 주에는 공연이 집중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이 27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441회 정기연주회 〈Adventurous IPO Ⅱ〉를 연다. 최수열 감독 지휘로 윤이상의 〈예악〉과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연주하며, ‘올해의 예술가’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 차이콥스키 협주곡을 들려준다. 전날인 26일에는 오픈 리허설 형식의 〈과정음악회Ⅰ〉도 열려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전석 1만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같은 날 소공연장에서는 인천시립무용단의 〈Inside Out: 안무가들〉이 막을 올린다. 27~28일 이틀간 진행되며, 단원 안무가와 외부 안무가가 함께 참여하는 실험적 창작 무대다. 삶의 여정을 꽃향기에 비유한 〈유유화향〉, 기후위기를 질문하는 〈Helpless〉, 내면의 평온을 그린 〈찬란한 고요〉, 사랑과 욕망을 유쾌하게 풀어낸 〈발끝의 속삭임〉 네 작품이 펼쳐진다. 전석 1만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1만 원대 공연부터 무료 합창까지 가격대도 다양해 봄나들이 겸 문화 나들이로 제격이다. 각 공연의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및 주요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표/3월 인천 문화공연 총정리>

출처 : 인천문화예술회관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