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환된 전한길 “이준석과 토론, 수갑 차고서라도 나갈 것”
‘부정선거’ 허위사실 유포 혐의
李 “조사 핑계로 토론 불참 밑밥”
입력2026-02-27 15:23
수정2026-02-27 15:25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7일 오후 12시 30분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전 씨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에서 “부정선거를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것을 보면 이 대표도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발언한 뒤 고발됐다.
전 씨는 이날 조사를 앞두고 “공인인 국회의원에 대해 사실 확인을 요구한 것뿐이고 악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투표 부실 관리, 통계 조작, 해킹 위험 등 부실 선거 의혹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대표와 부정선거를 주제로 토론회를 벌이는 것을 두고는 “설령 구속되면 수갑을 차고서라도 토론회에 참석하겠다”며 “싸우거나 이길 생각은 없고 부정선거 증거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토론 불참을 위한 밑밥을 깔고 있다”면서 “수사받을 것이 누적돼 있다 보니 경찰서에 가기 두려운 것은 알겠으나 그냥 잘 다녀오시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전 씨는 12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도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전 씨는 명예훼손과 협박 등의 혐의로 최소 8건 고발된 상태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