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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소총 든 김여정·사격하는 김주애… 김정은, 간부들에 ‘저격수보총’ 선물

선물 수여식에 주애 참석…北, 주애 소총사격 ‘독사진’ 이례적 공개

입력2026-02-28 09:40

수정2026-02-28 16:23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주요간부들에게 저격수보총을 선물하고 사격장에서 저격무기 사격을 한 가운데 김위원장의 딸 주애가 저격총을 조준한 모습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주요간부들에게 저격수보총을 선물하고 사격장에서 저격무기 사격을 한 가운데 김위원장의 딸 주애가 저격총을 조준한 모습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9차 대회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이 당 내부 운영과 행정 실무를 총괄하는 총무부장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당대회 종료 직후 대규모 군중 시위와 강습을 열어 내부 결속과 결정 사항 이행을 강력히 독려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위원장이 전날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주요 지도간부들과 군사지휘관을 만나 신형 저격수보총(소총)을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선물을 받은 김여정을 ‘당 중앙위원회 총무부장’으로 명시했다. 김 부장은 이달 23일 당 부장에 선출됐으나 구체적인 보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장의 당내 영향력은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 속 일각에서는 그가 김 위원장의 의중을 수행하는 ‘무임소 장관’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김여정 총무부장 등 이번에 새로 선출된 주요간부들에게 새로 개발한 저격수보총과 무기증서를 수여하고 야외 사격장에서 딸 주애 및 간부들과 사격연습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김여정 총무부장 등 이번에 새로 선출된 주요간부들에게 새로 개발한 저격수보총과 무기증서를 수여하고 야외 사격장에서 딸 주애 및 간부들과 사격연습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이날 수여식에서는 조용원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 조직비서로 발탁된 김재룡 상무위원도 소총을 받았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무력기관 주요 지휘관, 인민군 대연합부대장과 호위부대 지휘관 등도 수여 대상에 포함됐다.

김 위원장은 “동무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우리 국방과학원이 새로 개발한 이 새 세대 저격수보총은 훌륭한 무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 선물은 조국을 위해 복무하는 동무들의 수고에 대한 평가이자 절대적인 신뢰의 표시”라며 직책상 의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간부들에게 무기증서를 직접 전달했으며 사격장에서 함께 사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소총을 조준 사격하는 모습 등 관련 사진도 이례적으로 여럿 공개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주요간부들에게 새로 개발한 저격총을 수여하고 야외 사격장에서 간부들과 함께 사격 연습을 했다. 김여정 총무부장이 현송월과 함께 저격총을 조준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주요간부들에게 새로 개발한 저격총을 수여하고 야외 사격장에서 간부들과 함께 사격 연습을 했다. 김여정 총무부장이 현송월과 함께 저격총을 조준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같은 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는 박태성 내각총리를 비롯한 간부들과 당대회 참가자, 근로자,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평양시 군민연환대회와 군중시위’가 열렸다. 주창일 당 비서는 연설에서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 5개년 투쟁계획을 연차별로 명확히 수립해야 한다”며 “올해 투쟁에서 무조건적인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김 위원장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맹세문을 채택한 뒤 시가행진을 벌였다.

당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무 교육도 이어졌다. 김재룡·주창일 당 비서가 참여한 강습에서는 “당 중앙의 유일적 영도 체계를 철저히 확립하는 것을 제일 사명으로 여겨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참가자들은 당창건사적관과 조선혁명박물관 등을 참관하고 김 위원장의 업적을 담은 사진전람회와 과학기술 성과 전시회를 관람했다.

한편 평양 목란관에서는 당대회 ‘특별손님’으로 초청된 노간부들을 위한 연회가 열렸으며, 청년 학생들의 야회도 진행되는 등 축하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평양 행사를 기점으로 각 지역에서도 군중 시위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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