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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하메네이 사망에 “최대 보복” 천명 이란…美 거점 공습 맞불

역내 미군 기지 27곳 등 공격 목표 포함

입력2026-03-01 15:56

수정2026-03-01 18:29

이란의 미군 거점 공격으로 카타르 도하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란의 미군 거점 공격으로 카타르 도하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등 국가 수뇌부가 사망한 가운데, 이란이 중동 곳곳의 미군 거점을 타격하며 보복을 이어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역대 최대 규모의 보복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방송은 역내 미군 기지 27곳을 비롯해 이스라엘 군 본부와 방위 산업 단지 등이 공격 목표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혁명수비대 성명이 공개된 시점과 맞물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이스라엘, 중동 내 미군 거점 곳곳에서 폭발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6시 직후 이스라엘 전역에는 공습 사이렌이 반복적으로 울리며 공격 임박을 알렸고, 텔아비브에서는 정밀 방공망이 가동되면서 연쇄적인 폭발음이 들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AFP통신은 비슷한 시간 이라크 에르빌 공항 근처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미군은 에르빌 상공에서 여러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 바레인 마나마에서도 여러 차례 굉음이 이어졌다.

2월 28일(현지시간) 미 함대지 미사일이 이란 공격을 위해 발사되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2월 28일(현지시간) 미 함대지 미사일이 이란 공격을 위해 발사되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의 보복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날 이란을 대규모로 공격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오전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수뇌부가 집결한 시설 세 곳을 동시에 폭격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작전을 ‘장대한 분노’, 이스라엘은 ‘사자의 포효’라고 각각 이름 붙였다.

특히 최고지도자 하메이니가 있는 장소에는 이스라엘군이 폭탄 30발을 투하하는 등 공격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미국이 이란 주변에 모은 전력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전쟁 개전 이후 최대 규모 수준이다.

이번 공격으로 하메이니뿐 아니라 그의 딸·사위·손녀 등 가족 4명, 모하마드 파크푸르 IRGC 총사령관, 하메네이의 수석 안보고문 알리 샴카니 등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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