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에스팀 상장… 올해 첫 바이오주 청약도
5일 케이뱅크, 6일 에스팀 상장
6일 카나프테라퓨틱스 공모 청약
입력2026-03-03 06:00
올해 ‘불장’ 속에도 코스피·코스닥을 통틀어 단 한 곳에 머물며 위축됐던 기업공개(IPO)가 3월 첫째주부터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IPO 3수생’ 케이뱅크와 연예기획사 에스팀이 각각 상장을 앞두고 있고, 올해 첫 바이오주 공모주 청약도 대기 중이다. 대어급 상장과 코스닥 엔터·바이오주 신규 등장에 IPO 활황 기대감이 번진다.
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5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20일과 23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약 83만 건의 주문을 접수해 청약 경쟁률 134.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9조 8400억 원을 끌어 모았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케이뱅크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하단인 83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금액은 4980억 원,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3조 3673억 원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소상공인(SME) 대출 시장 진출, 기술 차별성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 자산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한 핵심 자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신한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합류했다.
이튿날인 6일에는 브랜드 밸류 크리에이션 기업 에스팀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에스팀은 앞서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1960.87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3조 7501억 원의 증거금을 쓸어 담았다. 기관도 호응을 보냈다.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총 2263개 기관이 참여해 13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참여 기관의 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써내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8500원으로 확정 지었다. 공모 금액 은 약 153억 원이다.
지난 26일 납입 절차를 모두 마친 에스팀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유망 K-패션 브랜드 인큐베이팅 투자 확대,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설립, 자체 수익형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인 ‘캣워크페스타’의 해외 진출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신규 공모주 청약 일정도 대기 중이다. 올해 첫 바이오 IPO 주자로 나선 카나프테라퓨틱스는 5일과 6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인간 유전체 기반 약물 개발 플랫폼을 토대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100% 신주 모집 방식으로 200만 주를 공모한다. 상장 후 총 주식 수는 1296만 6030주로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 6000원~2만 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320억~400억 원, 예상 시가총액은 2075억~2593억 원 수준이다. 조달한 자금은 파이프라인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로 나섰으며, 이번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16일 코스닥 시장에 정식 입성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