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 주춤
낙찰가율 101.7%로 하락 전환
다주택자 매물 출회 증가 영향
입력2026-03-02 23:46
지면 21면고공 행진을 하던 서울 지역 아파트 법원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지난 달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경매 보다는 매매를 선택한 수요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01.7%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해 11월 101.4%에서 12월 102.9%, 지난 1월 107.8%로 2개월 연속 올랐으나 지난 달에는 6.1%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2월 넷째 주(23∼27일)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7.2%로, 100%를 밑돌았다.
이는 다주택자들이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매물을 대거 내놓은데다, 설 연휴로 인해 경매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달 서울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97건으로, 전달(174건) 대비 급감했다.
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률은 45.4%로, 지난 달 44.3%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1명으로, 지난해 12월 6.7명과 올 1월 7.9명에 이어 2개월 연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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