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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서울시, 시민과 쓰레기 줄이기 나선다

“하루 354g 줄이기” 354명 함께 도전

배출량 기록·공유하며 감량 실험

입력2026-03-03 08:31

생활 쓰레기 무게를 측정하는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생활 쓰레기 무게를 측정하는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생활 속에서 스스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볼 수 있는 시민 체험형 캠페인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이 3일부터 100일간 진행된다. 시민이 직접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기록·관리함으로써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감량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도전 프로그램은 지난달 4일 공개 모집을 시작한 후 1주일 만에 마감됐다. 참가자 수는 354명으로, 서울 시민 1인당 하루 생활폐기물 배출량 354g을 의미하는 숫자에서 착안했다. 프로그램은 10일씩 10회, 총 100일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회차에 평소 배출량을 측정해 기준치를 정한 뒤 2회차부터는 감량에 도전해 회차별 감량량을 확인한다. 종량제 봉투뿐 아니라 종이, 플라스틱, 비닐, 병, 스티로폼, 캔 등 7개 품목을 휴대용 전자저울로 각각 달아 온라인 체크표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시는 계량과 기록 과정을 통해 ‘보이는 감량’을 실천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활 습관 개선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의 활동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감량 노하우와 소감, 현장 사진 등이 게시돼 다른 시민들도 변화를 함께 지켜보고 응원할 수 있다. 활동 종료 후에는 종량제 봉투 기준 100일 동안 가장 많이 감량한 참가자 7명과 기간 중 가장 적게 배출한 참가자 3명 등 우수 참가자 10명을 선정해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감량률에 따라 에코마일리지 포인트도 제공된다. 1회차 배출량 대비 10% 이상 감량 시 2000포인트, 20% 이상 감량 시 3000포인트, 30% 이상 감량 시 5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24∼25일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업 취지와 측정·기록 방법 등을 안내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100일 동안 함께 완주하자는 공감대를 다졌다.

손영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은 “직매립 금지 대응을 위해 전 사회적 동참이 절실한 지금, 시민들의 생활 속 폐기물 배출 저감 노력이 돋보일 수 있는 사업”이라며 “우수한 감량 아이디어와 절감 노력을 널리 확산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수임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시민들의 노력이 모이면 쓰레기 배출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실험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실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100일의 도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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