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SKT 사장 “통신사, AI 인프라 설계자이자 주체 돼야”
SKT, AIDC 컨퍼런스 개최
싱텔·NTT 수뇌부와 회동
입력2026-03-03 08:34
수정2026-03-03 09:12
지면 14면
SK텔레콤(017670)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을 무대로 글로벌 인공지능(AI) 협력 네트워크를 전방위로 넓혔다.
SK텔레콤은 MWC 개막일인 2일(현지시간) ‘AI 전환기, 통신 인프라를 재설계하다(Redesigning Telco Infra for the Next Phase of AI)’를 주제로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재헌 SK텔레콤 사장과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을 비롯해 빌 창 싱텔 디지털 인프라코 최고경영자(CEO), 사브리 알브레이키 이앤인터내셔널 최고기술책임자(CTO), 야나세 다다오 NTT 최고사업개발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정 CEO는 “통신사 고유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가 AI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확산의 열쇠”라며 “통신사는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것을 넘어 AI 인프라의 설계자이자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SK그룹 역량을 기반으로 구축한 AI DC 인프라 △자체 개발 AI 모델(에이닷엑스 K1) △산업·기업용 AI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소버린 AI 패키지’를 소개했다. 데이터 주권을 고려해 자국 내 통제·운영되는 인프라 위에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AI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전략이다.
정 사장은 이후 MWC 기간에도 글로벌 주요 통신사 경영진들과 만나 AIDC·AI 모델·차세대 네트워크 등 핵심 영역에서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3일(현지시간)에는 유럽 대표 통신사인 오렌지(오랑주) 그룹의 크리스텔 하이데만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을 가진다. 또한 유럽 내 오랜 파트너인 도이치텔레콤과의 팀 회트게스 회장과도 만나 AI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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