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번복 등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잇따라
금융당국, 7월부터 공시위반 기준 강화 방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닥 상장사가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되며 벌점을 부과받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부터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 이들 업체의 퇴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공시 번복’ 벌점 받은 부실 코스닥社
3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KD(044180)는 공시번복을 이유로 지난 1월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됐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약 103억원 규모 주주우선공모 유증을 예고했지만 금융감독원이 반복적으로 정정 및 보완을 요구하며 난항을 겪었다. 이후 유상증자를 철회하며 벌점 5점을 부과 받았다.
추가 벌점 부과 가능성도 존재한다. 거래소는 소송 등의 제기·신청 관련 내용을 지연 공시했다는 이유에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 상태다. 지정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18일이다.
아울러 KD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적자 전환했다. 재작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576억원, 45억원이었지만,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순손실은 각각 213억원, 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결손금은 419억원에 달한다.
코스닥 상장사 롤링스톤(214610)도 지난 1월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되며 벌점 4점을 부과받았다. 지난해 1월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을 147억원에 사들인다고 밝혔지만, 수차례 미뤄진 끝에 철회한 것.
이 업체는 법차손으로 인해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기에도 놓였다. 기술 특례로 상장하며 법차손 요건을 유예받았지만, 이 기간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회사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에서 법차손이 자기자본 대비 50%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후 감사보고서에서 해당 사실이 확인되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롤링스톤 역시 실적 부진 상태다. 지난해 매출액은 109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219억원으로 매출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재작년 매출액과 순손실은 각각 46억원, 318억원이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톡시(052770)도 올해 초 공시불이행,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됐다. 18회차 CB 철회하고, 이를 지연 공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벌점 7.5점을 부과받았다.
아이톡시도 장기간 실적 부진 상태다. 재작년 매출액과 순손실은 각각 172억원, 168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순손실은 각각 97억원, 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결손금은 371억원에 달한다.
상폐 요건 강화에 퇴출 ‘요주의’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부터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총 기존 상향 조정 계획 조기화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 신설 △실질 심사 벌점 기준 누계 15점에서 10점으로 하향 조정 등을 골자로 한다.
이 중 공시위반 기준이 강화되며, 이미 벌점을 맞은 코스닥 상장사의 퇴출 가능성이 커졌다. 하반기 이후 추가로 벌점을 부과받아 1년 누계 기준으로 10점을 넘으면 실질 심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대하고 고의적인 공시위반은 1회만으로도 상장폐지 심사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이미 10점을 넘은 업체들에 대한 소급적용 여부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아직 개정 절차 검토 중으로 소급 적용 부분 등은 따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상장폐지 요건 강화로 올해 코스닥 상장폐지 대상 기업 수가 기존 예상 50개 내외에서 약 150개, 최대 220여개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코스닥 상장사가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되며 벌점을 부과받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부터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 이들 업체의 퇴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공시 번복’ 벌점 받은 부실 코스닥社
3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KD(044180)는 공시번복을 이유로 지난 1월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됐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약 103억원 규모 주주우선공모 유증을 예고했지만 금융감독원이 반복적으로 정정 및 보완을 요구하며 난항을 겪었다. 이후 유상증자를 철회하며 벌점 5점을 부과 받았다.
추가 벌점 부과 가능성도 존재한다. 거래소는 소송 등의 제기·신청 관련 내용을 지연 공시했다는 이유에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 상태다. 지정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18일이다.
아울러 KD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적자 전환했다. 재작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576억원, 45억원이었지만,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순손실은 각각 213억원, 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결손금은 419억원에 달한다.
코스닥 상장사 롤링스톤(214610)도 지난 1월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되며 벌점 4점을 부과받았다. 지난해 1월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을 147억원에 사들인다고 밝혔지만, 수차례 미뤄진 끝에 철회한 것.
이 업체는 법차손으로 인해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기에도 놓였다. 기술 특례로 상장하며 법차손 요건을 유예받았지만, 이 기간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회사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에서 법차손이 자기자본 대비 50%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후 감사보고서에서 해당 사실이 확인되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롤링스톤 역시 실적 부진 상태다. 지난해 매출액은 109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219억원으로 매출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재작년 매출액과 순손실은 각각 46억원, 318억원이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톡시(052770)도 올해 초 공시불이행,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됐다. 18회차 CB 철회하고, 이를 지연 공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벌점 7.5점을 부과받았다.
아이톡시도 장기간 실적 부진 상태다. 재작년 매출액과 순손실은 각각 172억원, 168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순손실은 각각 97억원, 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결손금은 371억원에 달한다.
상폐 요건 강화에 퇴출 ‘요주의’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부터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총 기존 상향 조정 계획 조기화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 신설 △실질 심사 벌점 기준 누계 15점에서 10점으로 하향 조정 등을 골자로 한다.
이 중 공시위반 기준이 강화되며, 이미 벌점을 맞은 코스닥 상장사의 퇴출 가능성이 커졌다. 하반기 이후 추가로 벌점을 부과받아 1년 누계 기준으로 10점을 넘으면 실질 심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대하고 고의적인 공시위반은 1회만으로도 상장폐지 심사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이미 10점을 넘은 업체들에 대한 소급적용 여부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아직 개정 절차 검토 중으로 소급 적용 부분 등은 따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상장폐지 요건 강화로 올해 코스닥 상장폐지 대상 기업 수가 기존 예상 50개 내외에서 약 150개, 최대 220여개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