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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기적’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개편

김소연 시인 산문집 발췌

입력2026-03-03 10:28

교보생명이 3일 광화문글판 봄편 문안으로 ‘봄,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기적’을 선정해 교체했다. 사진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이 3일 광화문글판 봄편 문안으로 ‘봄,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기적’을 선정해 교체했다. 사진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 봄편 문안으로 ‘봄,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기적’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소연 시인의 산문집 ‘한 글자 사전’에서 발췌한 문구다.

김 시인은 1993년 ‘현대시사상’ 겨울호에 시 ‘우리는 찬양한다’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흔하게 아는 단어의 의미를 시를 쓰듯이 새롭게 정의해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시 ‘다행한 일들’ 외 4편으로 제10회 노작문학상, ‘오키나와, 튀니지, 프랑시스 잠’ 등 7편으로 제57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번 문안은 봄이 되면 꽃이 피고 새 생명이 다시 자라나는 것을 보면서 기적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환기한다. 봄을 계기로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자는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다.

디자인은 전통 민화를 재해석했다. 생기가 넘치는 봄에 맞춘 초록색 배경과 힘차게 뻗은 나무 줄기, 꽃과 새 등 계절을 알리는 생명체를 독특하게 담았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광화문에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알리겠다는 판단도 더했다.

교보생명은 매 계절마다 광화문글판 문안 선정을 위한 시민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 추천 작품이 문안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8번째다.

이번 문안을 추천한 이주헌 씨는 “익숙해서 놓치고 있었던 기적이 우리 주변에 매우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광화문글판이 바쁜 일상 속에서 숨 고르는 여유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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