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혹한의 스웨덴 동계시험장서 신기술 과시
유럽·북미 고객사 10여곳 초청
제동·조향 등 솔루션 직접 검증
입력2026-03-03 11:00
수정2026-03-03 17:42
지면 12면
현대모비스(012330)가 스웨덴 동계시험장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초청하는 신기술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열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유럽과 북미 지역 10여 개 고객사 관계자 100여 명이 순차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수주를 논의 중이거나 공급 예정인 신제품을 데모 차량에 탑재해 시연하고 주행 평가를 거쳐 고객사의 니즈를 파악한다.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맞춘 특화된 부품 개발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고객사들은 엔지니어 등 대규모 인원을 현지에 파견하고 있다. 최근 동계시험장을 방문한 이들은 현대모비스의 제동과 조향 등 핵심부품 솔루션을 탑재한 데모 차량에 직접 탑승해 성능을 점검했다. 특히 유럽지역 고객사들은 현대모비스가 올해 양산 예정인 차세대 제동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기술 시연회가 진행된 현대모비스 스웨덴 동계시험장은 총 170만㎡(약 51만 평)의 시험로에 눈길과 빙판 상황을 가정한 총 14개의 트랙을 갖추고 있다. 고객사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조율할 전문 교정 수리 시설도 갖췄다.
현대모비스는 2006년을 시작으로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대규모 연구개발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핵심부품과 선행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올해에는 80대가 넘는 차량을 현지로 공수했다. 혹한의 환경에서도 연구개발 중인 핵심부품이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와 자율주행 센서, 제어기와 알고리즘의 검증작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스웨덴 외에도 중국 북부 헤이룽장성 헤어허 지역에서도 중국 현지모델의 핵심부품을 검증하는 동계시험장을 운영 중이다. 여름철에는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 남부의 와나카에서도 시험장을 임차해 연중 혹한 환경을 가정한 연구개발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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