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제 아내도 ETF 재미…與의원들 ETF 투자 문의 쇄도”
‘증권시장 개장 70주년 기념식’ 축사
“저도 더 늦기 전에 해야 한다 생각”
“‘코스피 1만’ 얘기해도 비판 안 받을 것”
입력2026-03-03 11:09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제 아내도 상장지수펀드(ETF)로 재미를 많이 보고 있다고 한다. 민주당 의원들이 주식시장에 밝은 의원들에게 ‘ETF는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이냐’고 문의하는 경우도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증권시장 개장 70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저도 더 늦기 전에 (ETF를) 빨리 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경제는 곧 심리라는 정책 아래 우리는 내란을 수습하고 국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다. 또 남북 긴장을 완화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인 안보 불안을 해소했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투명한 거래질서 세웠다. 그 결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에서 2.0 시대를 맞이했고 이에 걸맞게 주식은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가 흔들리면 경제가 흔들리고, 경제가 흔들리면 당연히 주가 떨어지게 되고,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나의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상법 개정을 통해 자본시장 투명화를 이끌어내고, 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돼 오늘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러한 성과는 단순히 숫자의 상승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 체질이 근본적으로 변화한다는 증거”라며 “주식은 누구나 기업의 주인이 돼 성장의 과실을 공정히 나누는 제다도. 우리가 가야 할 경제 민주화의 길이고 기업과 국민이 함께 상생의 길을 누리는 대도약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코리아 프리미엄 K-자본시장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당시 고민의 출발점은 ‘시장의 냉소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였다”며 “보다 과감하고 신속하게 1·2차 상법개정 했고, 이후 시장의 반응이 냉소에서 호기심으로 바뀌었다. 반도체 실적과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는 걸 느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 시장으로 가려면 실제 혁신하는 기업, 대한민국 경제를 끌고 가는 기업을 함께 고민하는 집단지성이 필요하다”며 “자본시장 특위는 자본시장 정상화를 넘어 우리 자본시장이 코리아 프리미엄을 목표로 일관되게 나아갈 수 있게 제도개선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디지털 자산 시장을 저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가) 세계 G2 디지털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지가 달렸다”고 주문했고, 김현정 민주당 의원도 “자본시장 밸류업 대안을 마련해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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