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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국제 정세·유가 리스크 커지자 해운·항공株 희비교차

운임상승 기대에 해운주 상승

항공주는 유류비 부담에 하락

입력2026-03-03 14:29

수정2026-03-03 15:59

HMM의 컨테이너선. HMM
HMM의 컨테이너선. HMM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운송 관련 종목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유가 상승에 유류비 부담이 증가하는 항공주는 하락하고 있는 반면 해상 운임 상승이 기대되는 해운주는 주가가 오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7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8.90% 떨어진 2만 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항공(-6.73%)·티웨이항공(-4.94%)·진에어(-4.24%) 주가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HMM은 14.75%, 팬오션은 22.73% 급등하는 중이다.

이들 종목의 희비 교차는 유가 급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7.7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7%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82.37달러로 13% 급등하며 지난해 1월 이후 1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23달러로 전장 대비 6.3% 올랐다. WTI 선물 역시 한때 배럴당 75.33달러로 12% 급등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은 항공 기업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다. 유류비는 통상 항공사 영업비용의 30% 가량을 차지해 유가가 오르면 생산원가가 상승하게 된다. 반면 중동 정세 악화로 해상 운송 리스크가 증가하면 운임이 올라 해운 기업의 실적은 개선된다. 이란은 에너지와 석유화학 제품의 통과 물동량 비중이 큰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유가 변동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종목 희비가 극명히 갈리는 모습”이라며 “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지 않으면 관련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어 주가 추세는 분쟁 판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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