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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중동 TF’ 신설…“금융시장·중동 진출기업 점검”

이찬진 금감원장, 임원회의 소집

금융사별 외화 포지션 관리 강화

중동 진출기업 자금 상황 점검

입력2026-03-03 15:04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중동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외환·자본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중동 진출 기업의 자금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이찬진(사진) 금감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중동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 유가 상승과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며 “금융 시장 안정에 감독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우선 금감원은 이세훈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동 상황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TF는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 및 현지 금융사와 협조하며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 원장은 “기존에 마련한 원내 비상 대응 계획에 따라 단계별 안정 조치를 차질 없이 수행해달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비상 대응 단계를 상향해 필요한 안정화 조치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외환시장 변동 확대에 대비해 금융사별 외화자산·부채 포지션 관리를 강화한다. 크레디트라인(여신 한도)과 비상 조달 계획 실효성도 점검한다. 국내 주식·채권시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일일 투자자 동향도 면밀히 파악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중동 진출·거래 기업의 자금 상황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금감원은 원내에 설치한 중소기업 금융 애로 상담센터를 활용해 유가 상승 부담이 큰 중소기업과 서민의 어려움을 접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원장은 “불안한 국제 정세에 편승한 사이버 해킹 시도와 이에 따른 전산 장애로 국민들이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며 “금융사들이 시스템에 대한 내부 점검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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