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진보4당 “美 이란 공습은 반인도적 범죄…즉각 중단해야”
조국혁신당 등 진보 4당 공동 입장
“美, 외교적 해결책 스스로 걷어차”
우리 정부엔 “교민·주재원 보호 최우선”
입력2026-03-03 15:12
수정2026-03-04 07:55
개혁진보 4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이 3일 미국의 이란 군사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즉각적인 공격 중단과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4당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제네버 핵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벌어진 이번 공습은 외교적 해결 절차를 스스로 걷어찬 행위이자 유엔헌장이 금지한 무력행사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린 중대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된 것은 국제인도법을 위반한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격의 명분으로 내세운 ‘임박한 위협 제거’ 주장에 대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고 미국 내에서도 이란이 핵무기 획득에 임박했다는 징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4당은 2003년 발발한 이라크 전쟁을 언급하며 “대량살상무기라는 명분 아래 시작된 전쟁이 참혹한 결과를 낳았던 역사적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쟁과 평화가 트럼프의 판단에 좌우되는 국제질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며 “국제사회는 즉각적인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외교 협상으로 복귀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이란·이스라엘 등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과 주재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필요한 모든 외교·영사적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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