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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취약계층 2785억 빚 탕감해준다

5000만원이하 대출 1.2만명 대상

차주 제도권 금융진입 도움 기대

입력2026-03-03 16:13

수정2026-03-03 17:47

지면 9면
KB국민은행. 서울경제DB
KB국민은행. 서울경제DB

KB국민은행이 취약 계층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800억 원 규모의 채무 감면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취약 계층 1만 2433명을 대상으로 총 2785억 원의 특별 채무 감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중·단기 연체 채권의 원금은 감면하고 장기 연체 채권은 소각하는 방식이다.

연체 기간이 5년을 초과했고 5000만 원 이하의 대출을 보유한 취약 계층이 이번 채무 감면의 대상이다. 개인채무자보호법에 따라 채무 조정 대상인 차주도 포함된다. 만 34세 이하 청년층의 채무도 덜어준다. 학자금 대출과 취업 지연으로 연체가 길어진 청년 차주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서다.

KB국민은행은 6월까지 채무 감면 신청을 받은 뒤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할 예정이다. 5년을 초과한 미수 이자를 보유한 차주 2074명에 대해서는 잔여 채무를 즉시 소각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조치가 취약 차주의 신용 회복과 제도권 금융 진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취약 계층의 금융 부담 완화를 비롯한 정부의 포용 금융 기조에 보폭을 맞추려는 취지도 강하다.

KB국민은행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장기 연체 채권의 시효를 기계적으로 연장하는 대신 정리하는 쪽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최근 3년간 2779억 원 규모의 채권을 자체 소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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