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중동사태에 “고립된 국민, 조속한 귀국 지원”강조
중동 체류 교민·방문객 안전 최우선
에너지·원자재 수급 및 기업활동 대응
“비상상황 걸맞은 공직기강 확립”주문
입력2026-03-03 17:46
수정2026-03-03 17:50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일 중동사태와 관련해 “항공 통제로 고립된 국민들이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현지 공관을 통해 밀착 지원해달라”고 지시했다. 강 실장은 또 “중동 체류 교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은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 실장 주재의 수석보좌관회의 결과를 이 같이 전했다. 전 부대변인에 따르면 강 실장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 본연의 기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너지와 원자재 수급 등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철저히 준비해달라”며 “모든 공직자가 비상상황에 걸맞은 근무 자세를 유지하며 공직기강을 엄격히 확립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최근 발생한 노후 아파트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제적 이익에 매몰돼 소방 시설 투자를 소홀히 하는 안전 불감증에 경종을 울렸다”며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 관계 기관은 화재 감지기 보급과 자동확산 소화기 설치 등 초동 대응 방안을 즉시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를 위한 법률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 더 이상의 안타까운 희생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정부 신뢰도 향상과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기획 과제들에 대해 강 실장은 “공직사회가 끊임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유로운 제안과 혁신이 살아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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