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협상 시즌 돌입… ‘인상자’ 줄고 ‘인상률’ 늘었다
연봉 협상 진행한 직장인 61.4% 연봉 상승
평균 인상률 7.5%…연봉 동결 비중 증가폭 커
입력2026-03-04 06:00
올해 직장인들의 연봉 협상 결과 전년 대비 연봉 인상자 비율은 감소했지만 인상률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4일 직장인 1305명을 대상으로 ‘2026년 연봉 협상 결과’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7%가 올해 연봉 협상을 진행했다고 답했다.
연봉 협상을 진행한 응답자 중 61.4%는 지난해보다 연봉이 인상됐다고 밝혔다. 다만 인상 응답 비율은 전년 대비 5.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도 △대기업(-9.3%p) △중견기업(-8.8%p) △중소기업(-5.2%p) △공기업 및 공공기관(-3.0%p) 모두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 인상 비율은 △공기업·공공기관 77.0% △대기업 67.1% △중견기업 64.2% △중소기업 55.2% 순이었다.
인상 응답자를 대상으로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인상률은 7.5%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5.4%)보다 2.1%p 높다. 인상자 비율은 줄었지만 인상 폭은 확대된 셈이다.
연봉이 동결됐다는 응답은 36.2%, 삭감됐다는 응답은 2.4%였다. 특히 동결 비율은 전년 대비 6.7%포인트 증가하며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봉 협상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협상을 진행한 응답자 중 58.9%(다소 불만족 40.3%, 매우 불만족 18.6%)가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협상 이후 23.5%는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8.0%는 조정 후 연봉이 인상됐다고 응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6.7%로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공공기관 53.3% △중견기업 44.8% △중소기업 41.7% 순이었다.
한편 연봉 협상 이후 퇴사 충동을 느꼈다는 응답은 52.9%였다. 이 중 92.5%는 연봉을 이유로 이직을 시도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2월 12일부터 20일까지 진행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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