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르무즈 보호’ 의지에도 코스피 프리마켓 5% 급락 출발
프리마켓 최대 6% 하락 근접
입력2026-03-04 08:16
수정2026-03-04 09:20
국내 증시가 미국의 대 이란 공습 이후 이어지는 불안감에 4일 프리마켓에서도 5%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가 일제히 내리고, 환율이 일시적으로 1500원을 기록하는 등 급등한 가운데 전날 7.24% 급락한 코스피가 반등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넥스트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 프리마켓에서 코스피 지수는 5.74% 하락 중이다. 8시 2분경에는 5.5% 내리며 초반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순으로는 삼성전자(-6.51%), SK하이닉스(-6.18%), 현대차(-7.23%), LG에너지솔루션(-6.36%), 삼성바이오로직스(-4.1%), SK스퀘어(-7.57%) 등 다수 종목이 급락 중인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01%) 에스오일(18.11%), LIG넥스원(15.58%), 인투셀(10.23%) 등은 급등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급락 출발한 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보호 메시지에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로의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송하겠다고 밝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3.51포인트(0.83%) 내린 4만8501.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99포인트(0.94%) 내린 6816.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17포인트(1.02%) 내린 2만2516.691에 각각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급등했던 속도가 빠른 만큼 당분간 조정을 피하기는 힘들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열 심화, 피로도 누적, 시가총액 비중의 차이로 인해 내수주 중심의 순환매가 전개되더라도 코스피는 단기 과열해소와 매물소화 국면 진입이 예상된다”며 “3월 중순 이후 다시 한 번 정책, 실적 동력이 강해지며 장세가 더 견고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3월 전반부 변동성은 주도주 비중확대 기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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