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김대리는 점심시간마다 어디 가는 거야?”...직장인들 우르르 모이자 매출 폭발한 ‘이곳’
입력2026-03-04 08:56
외식물가가 4년 연속 3%대 상승률을 이어가면서 편의점 도시락이 직장인의 ‘가성비 한 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은 최근 5년간 짜장면 44%, 김밥 41%, 칼국수 31% 올랐고, 지난달 칼국수 한 그릇 평균 가격은 9923원으로 1만 원 턱밑까지 치솟았다. 점심 한 끼에 1만 원 안팎을 써야 하는 현실에 3000~5000원대로 해결 가능한 편의점 간편식으로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의 올해 초(1월 1일~2월 25일)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식사 대용 간편식도 동반 성장세를 보여 김밥 13.4%, 주먹밥 14.3%, 샌드위치 13.0% 각각 늘었다.
CU도 같은 기간 도시락 매출이 12.4% 올랐고, 김밥은 18.7% 성장했다. 건강식 수요가 맞물리면서 샐러드 매출도 13.8%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도시락(11%)·김밥(14%) 등 주요 품목에서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편의점 업계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가성비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25는 5000원대 중반의 실속형 프리미엄 도시락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CU는 지난달 ‘PBICK 더 키친’과 ‘득템’ 시리즈를 전면 개편하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세븐일레븐도 2000원대 김밥부터 5000원대 도시락까지 가격대별 라인업을 확충하고, 중량과 토핑을 늘린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물가 상승이 구조적으로 이어지면서 편의점 간편식이 직장인의 일상적 식사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품질 격차를 줄인 프리미엄 도시락이 가성비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당분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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