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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한은 “환율 시장심리 쏠림 차단…정부와 공조해 적기 대응”

입력2026-03-04 09:27

수정2026-03-04 10:09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월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2.5%로 5연속 동결했다. 서울경제DB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월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2.5%로 5연속 동결했다. 서울경제DB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긴급 회의를 소집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을 점검했다.

한은은 4일 이 총재 주재로 ‘중동사태 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전날 런던·뉴욕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배경과 주요국 대비 변동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환율은 12.9원 상승한 1479.0원에 출발해 곧바로 1,479.4원까지 오르며 1,480원 턱밑까지 치솟았다. 이후 한은의 TF 회의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1471.0원까지 밀리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앞서 환율은 이날 0시 5분께 15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장중 한때 1506원까지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이던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이다.

다만 한은은 현재 상황을 과거 위기와 동일 선상에 두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고 우리나라의 대외차입 가산금리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한·미 금리 차에 더해 국내 달러 수급 여건을 반영한 위험 프리미엄이다. 최근에는 달러 공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가산금리가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 등 금융기관의 해외 달러 자금 조달 여건이 비교적 원활하다는 의미다.

한은은 중동 정세 전개에 따라 당분간 환율과 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열어뒀다. 한은은 “원화 환율과 금리가 경상수지 등 국내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하게 변동하는지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시장 심리가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필요시 정부와 협조해 적기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환율 급등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오후로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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