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수질검사, 평일 야간·공휴일에도 찾아간다
서울시, 아리수 품질확인제 운영 확대
5월부터 배달앱 비대면 서비스도 도입
입력2026-03-04 11:15
이달 중순부터 서울시민들은 평일 밤이나 주말·공휴일에도 무료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아리수 품질확인제’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5월부터는 배달앱을 통한 비대면 검사 서비스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가정에 직접 방문해 수돗물이 먹는물 기준에 적합한지 현장에서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배관 점검이나 교체 지원까지 연계하는 무료 서비스다. 2008년 도입 이후 누적 669만 건이 실시될 만큼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운영 방안에 따라 10일부터 평일은 밤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검사 신청이 가능하다. 시간 문제로 기존에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맞벌이·1인 가구도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120다산콜센터,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 관할 수도사업소를 통해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검사원 2명이 가정을 방문해 약 5분 남짓 △잔류염소 △탁도 △pH △철 △구리 등 5개 항목을 점검하고, 결과를 즉시 안내한다. 이상이 발견되면 원인 진단과 함께 배관 세척이나 노후관 교체 지원사업으로 연계된다.
5월부터는 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대면 없이 검사받을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도 시작된다. 시민이 수돗물을 용기에 담아 문 앞에 두면 검사원이 수거 후 분석해 문자로 결과를 발송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노후주택·취약계층 시설 등 수질 관리가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정기 점검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300여 가구가 노후 수도관 교체나 필터 지원을 받았으며, 어린이집·경로당·학교 등 공공시설의 음수대는 분기별 및 여름철 특별점검을 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운영 시간과 방식을 다각화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품질확인제를 통해 우리 집 수돗물 수질을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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