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美 원전에 韓 기업들 관심 보여”
[국회 대미투자특위 전체회의]
“3500억弗 대미투자 기회로 활용을”
日과의 협력엔 “여러 가능성 열어둬”
입력2026-03-04 11:47
수정2026-03-04 18:12
여야가 이달 9일까지 대미투자특별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가스·원전·광물 등 분야를 중심으로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물색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국내 산업 생태계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미국 원전 같은 분야는 우리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라 그런 것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는 미국이 스스로 시장 문을 열어준다는 측면도 있으니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공사가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맺은 지식재산권 합의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원전 시장에 들어갈 수 없는데 이번에 미국의 요청에 의해 들어가게 되면 큰 시장이 열리게 되는 것 아니냐”라는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따른 답변이다.
여 본부장은 또 한국보다 한 발 앞서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확정한 일본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 “산업과 프로젝트에 따라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내에서 산업 공동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전반적인 산업정책을 통해 연구개발(R&D), 첨단기술 등 우리의 산업 핵심 기반과 고용 창출이 유지될 수 있도록 후속 세제 지원과 같은 부분은 재정경제부와 협의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