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지난해 공모가 밴드 초과 0건…기관 확약비중도 41% 달해

모든 공모가, 희망밴드 범위 내 결정

일반투자자 평균 청약 경쟁률 1106대 1

연간 공모액 4.5조 원…전년比 0.6조↑

금감원 “공모가 정상화·장기투자 확대”

입력2026-03-04 12:00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지난해 기업공개(IPO) 기업들의 공모가가 모두 공모가 밴드(희망 가격 범위) 내에서 결정됐으며 기관투자가들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최근 5년내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관투자가가 공모가 밴드 상단(최고가)를 초과해 희망 가격을 제시한 비중은 7%에 불과해 전년(83.8%) 대비 큰 폭 감소했다. 그 결과 모든 IPO 상장사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 이하의 가격에서 결정됐다. 지난해 하반기 증시 상승폭 확대로 상장 건 중 97%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하는 등 상단 편중 현상이 심화하긴 했으나 최종 공모가가 밴드를 초과해 결정된 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중 의무보유 확약 비중은 41%를 기록해 전년(18.1%)대비 22.9%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IPO 호황기였던 2021년을 상회하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코스피 시장 54.9%, 코스닥 시장은 39.6%로 전년 대비 각각 13.6%포인트, 23.8%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확약 물량 중 확약기간은 3개월이 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일부 인기 종목을 중심으로 중장기 보유 목적의 투자가 증가해 6개월 확약 비중(25%)이 코스피 시장(16%)을 상회하기도 했다.

지난해 상장한 기업은 76개사로 총 4조 5000억 원을 공모를 통해 조달했다. 상장 건수는 전년(77개사)과 유사하나 공모액은 약 6000억 원 증가했다. 특히 공모액 1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 대형 IPO가 6건 성사돼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평균 청약 경쟁률은 1106대 1로 2022년 이후 3년 연속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IPO 시장은 가격정상화와 장기투자 증가, 투자심리 회복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공모가 산정의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한 수요예측 제도개선 및 주관업무 제도개선 노력이 시장에 정착된 것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