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영업이익 33% 감소에도 결산 배당 주당 3300원 유지
“밸류업 기조 속 주주환원 강화”
입력2026-03-04 16:25
빙그레(005180)는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
배당 총액은 약 292억 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19일이며 배당금 지급은 다음 달 13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4896억 원, 영업이익 88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내수 소비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2.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56억 원으로 46.2% 줄었다.
빙그레는 이 같은 경영 여건 속에서도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과 주주환원 강화 기조에 부응하고 고배당기업 특례 요건 등을 고려해 배당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발표했다. 회사는 △종속회사 해태아이스크림 합병을 통한 경영 효율화 △수익성 중심 제품·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 △안정적 투자 운영 △배당 원칙 명확화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해외 사업 역시 미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통해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자 했다”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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