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아이엠바이오로직스 “1.8조 기술수출로 입증…사노피와 정면 승부”

■IPO 간담회

‘IMB-101’ 글로벌 임상2상 진입

2028년 빅파마와 빅딜 적극 추진

전략적 인수합병 등도 병행 목표

입력2026-03-04 17:44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설립 4년 만에 조(兆) 단위 기술수출에 성공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현재 개발 중인 ‘IMB-101’을 앞세워 현재 유일한 경쟁사로 꼽히는 사노피와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하경식(사진)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2028년 글로벌 제약사와 빅딜(기술수출)을 통해 퀀텀점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전부터 ‘빅딜’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2024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MB-101’과 ‘IMB-102’를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중국 화동제약에 총 1조 8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기 때문이다. 2024년 기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IMB-101’이다. IMB-101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OX40L과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종양괴사인자(TNF)-α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 치료제다. 하 대표는 “기존 단일항체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일부 환자에게만 제한적인 효과를 보이는 한계가 있다”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를 개발 중인 회사는 국내에서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IMB-101은 염증성 피부질환인 화농성 한선염을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 2상에 진입한 상태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3종에 불과해 수요가 크다. 하 대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상반기 중 유럽으로 임상을 확대할 것”이라며 “내년 인체 개념증명(PoC)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파마와의 재기술 이전이나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32년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IMB-101의 유일한 경쟁 약물은 사노피의 ‘브리베키믹’뿐이다. 하 대표는 “미국 임상 1상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고, 염증 지표에서도 경쟁 약물 대비 월등한 효과를 확인했다”며 “사노피 약물이 2주에 한 번 피하 투여해야 하는 반면 IMB-101은 8주에 한 번 투여하는 방식으로 환자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면역질환 외에도 항암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 파이프라인은 항체 모달리티 설계 및 최적화 기술 플랫폼 ‘아이엠옵데콘’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하 대표는 “항체 약물의 작용기전과 타깃 특성에 따라 최적의 항체 모달리티를 설계·선택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지속적으로 혁신 항체 신약을 발굴하고 자체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