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17만5000주 자사주 소각 나선다
주주가치 제고 위한 선제적 대응
입력2026-03-04 17:54
대우건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3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4일 대우건설은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 417만5000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약 420억원 규모로, 주식시장이 크게 폭락한 이날 종가기준으로는 약 320억 규모로 추산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해 자본금 감소 없이 발행주식 총수만 줄어드는 형태다.
대우건설은 이번 자사주 소각을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을 제고함으로써 주식 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발행주식 총수 감소에 따른 주당 가치 상승 효과가 기대되는 한편 이는 주주가치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등을 포함한 제도적 변화 움직임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주택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체코 원전, 가덕도 신공항, 파푸아뉴기니 LNG 등 대형 토목·플랜트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와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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