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퀘어, 1조2800억원에 팔렸다
한국투자리얼에셋이 인수…주인 다섯 번째 바뀌어
입력2026-03-04 23:27
지면 23면
옛 대우그룹 본사 사옥으로 지어졌던 서울스퀘어가 1조2800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 JLL(존스랑라살)코리아는 세빌스코리아와 지난 달 26일 서울스퀘어의 매각 자문을 종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인수사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다.
서울스퀘어는 지하 2층∼지상 23층에 연면적 13만2806㎡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1977년 옛 대우그룹의 본사 사옥으로 지어져 한국 경제의 압축 성장을 상징하는 건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대우그룹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해체되면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주인이 금호그룹·모건스탠리·알파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NH투자증권·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으로 다섯번이나 바뀌는 부침을 겪었다. NH투자증권과 ARA코리아자산운용은 2019년 약 1조 원에 서울스퀘어를 매입한 바 있다. 이번 매각으로 약 3000억 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
빌딩은 1년 10개월 간의 개·보수를 거쳐 2009년 11월 서울스퀘어라는 이름으로 재개관했다. 서울역과 지하철 1·4호선, GTX-A,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교통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국내외 기업들과 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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