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美 서부에 첫 물류센터 구축
美 매장 4곳 오픈 예정 ‘현지 유통망 강화’
세포라 ‘K뷰티 존’ 입점 브랜드 물류 지원
내년 동부 물류 거점도 “후보지 물색 중”
입력2026-03-06 06:00
지면 18면
CJ올리브영이 올해 미국에 오프라인 매장 4곳을 여는 계획에 맞춰 현지 첫 물류 거점을 구축했다. 북미 시장에 K뷰티 유통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동부, 장기적으로는 미국 전역에 다거점 물류망을 마련할 예정이다.
5일 CJ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약 3600㎡(1100평) 규모의 서부센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국내 올리브영 물류센터가 1만 평 이상 규모인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지만, 초기 사업 단계에서 필요한 물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5월부터 연말까지 북미 지역에 4개 매장을 신규로 열고 세포라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서부센터를 활용해 현지 매장에 입점하는 브랜드사의 물류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통관과 재고 보관, 배송 등 물류 전반을 지원하고 마케팅 집기나 연출물 등 상품 외 물류도 함께 처리한다.
올리브영은 세계 최대 뷰티 유통 채널인 세포라의 북미 온·오프라인 채널에 ‘K뷰티 존’을 마련하고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 가운데 경쟁력을 갖춘 곳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브랜드 대상으로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는 E2E(End to End) 물류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부센터가 들어선 블루밍턴은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물류 산업단지다.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페덱스 등 글로벌 물류기업과 주요 대기업의 물류센터가 밀집해 있다. 올리브영은 향후 물동량이 증가할 경우 센터를 확장할 방침이다.
올리브영은 미국 동부 지역에도 추가 물류 거점을 확보하는 등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다거점 물류 체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동부 물류센터는 내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후보 지역을 물색 중”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미국 시장 확대 속도에 맞춰 동부 외 추가 물류센터도 마련해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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