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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바오우’ 포기한 中…올해 성장목표 35년來 최저

전인대서 4.5~5%로 제시

내외 리스크 관리에 방점

입력2026-03-05 17:46

수정2026-03-06 09:58

지면 1면

2026년 3월 6일 (금)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4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제14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4차회의 개막식이 시진핑(아랫줄 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들이 앉아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4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제14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4차회의 개막식이 시진핑(아랫줄 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들이 앉아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중국이 그간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오던 경제성장률 5%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내수 부진 장기화와 미국의 통상 압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성장 둔화를 감수하는 대신 부동산 침체 등 구조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내수 활성화와 과학기술 자립을 통한 질적 성장에 방점을 찍겠다는 구상이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공작보고(업무보고)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4.5~5%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톈안먼 사태의 여파로 안정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1991년(4.5%) 이후 35년 만에 가장 낮은 목표치다.

중국은 2023년부터 3년간 매년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제시해 모두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성장률이 4%대로 주저앉으면서 시장에서는 올해 목표를 낮출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에너지 공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져 그간 경제를 떠받쳐왔던 수출 경쟁력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리 총리는 “외부 충격과 도전, 국내의 어려운 문제들이 얽힌 복잡하고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15차 5개년계획(2026~2030년)을 시작하는 중국은 소비 확대와 첨단 미래 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정적자율 목표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해와 동일한 4% 수준으로 정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요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와 소비 지출 장려 보조금 지원을 위해 1조 3000억 위안(약 276조 원)을 투입한다. 또 올해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지출을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4264억 2000만 위안(약 90조 7000억 원)으로 책정했다. 국방 예산은 전년 대비 7.0% 증액한 1조 9096억 위안(약 405조 원)으로 지난해(7.2%)보다 증가 폭이 소폭 둔화했다.

리 총리는“경제구조 조정과 위험 방지, 개혁 추진을 위한 여유를 확보하고 향후 발전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 3월 6일 (금)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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