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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시행 거래시간 연장, 하반기로 연기되나…“다음주 증권사에 입장 전달”

거래소, 회원사 상대 긴급 간담회

입력2026-03-05 22:38

지면 19면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전경.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전경.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올 6월 말로 예정한 주식시장 거래시간 연장 계획을 하반기로 시행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날 회원사들과 거래시간 연장과 관련한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다. 거래소는 증권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주 중 거래시간 연장 시기와 관련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형사, 중소형사, 외국계 증권사 등 각사마다 거래시간 연장 시기에 대한 입장이 모두 다르다”며 “회원사들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거래소는 올 6월 29일 오전 7∼8시 프리마켓과 오후 4∼8시 애프터마켓을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거래시간 연장 추세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한국 자본시장이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증권 업계가 노동 부담, 인프라 구축 부담 등을 이유로 6월 시행에 거세게 반발하자 거래소가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거래시간 연장 추진과 관련한 업계의 우려를 담은 공식 의견서를 거래소에 발송하기도 했다.

거래소는 금투협 요청에 따라 프리마켓 종료 시간을 오전 8시에서 7시 50분으로 10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금투협은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이 오전 8시에 시작되는데 거래소의 프리마켓이 7시 50분에 종료돼야 미체결주문 등을 처리할 수 있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는 전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무기한 총력투쟁에 돌입했다. 이들은 “시간만 늘린다고 우량한 장기투자자금이 들어오지 않는다”며 “오히려 얇은 호가창을 노린 극심한 변동성만 초래할 뿐”이라고 거래시간 연장에 반대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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