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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셀트리온, 자사주 74% 태운다… 1.9조 규모

기존 611만주에서 911만주로 확대

잔여 323만주, 미래 성장 재원 활용

입력2026-03-06 09:27

수정2026-03-06 15:29

사진 제공=셀트리온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이 자사주 소각 규모를 기존 611만주에서 911만주로 확대하면서 전체 보유 자사주의 약 74%를 소각한다. 임직원 보상(스톡옵션) 목적으로 보유했던 물량까지 소각 대상에 포함하면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강화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6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소각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제35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스톡옵션 보상 목적 보유분을 제외한 약 611만주를 소각하는 안건을 상정했으나 이번에는 해당 물량 약 300만주를 추가해 총 911만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이번 소각 규모는 3월 5일 종가 기준 약 1조 9268억 원에 해당한다. 이는 셀트리온이 보유한 전체 자사주의 약 74% 수준이다. 나머지 약 323만주(26%)는 향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임직원 스톡옵션 보상 물량은 향후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자사주를 먼저 소각한 뒤 신주를 발행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전체 발행주식 수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이 자사주 보유 물량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대규모 소각을 결정한 것은 최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주가치를 우선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최근 몇 년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이어오며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해 왔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독립이사제·집중투표제 도입 △분리선출 사외이사 확대 △전자주주총회 개최 등 지배구조 관련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금배당(주당 750원)과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도 함께 상정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 확대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올해 목표인 매출 5조3000억 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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