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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캐나다 배터리 공장 준공…북미 전기차·ESS 공략 거점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배터리 공장

김정관 “한-캐나다 산업협력의 이정표”

입력2026-03-06 10:04

수정2026-03-06 10:13

김정관(오른쪽 네 번째) 산업통상부 장관이 5일(현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넥스트스타 에너지 준공식에서 김동명(왼쪽 다섯 번째부터)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  멜라니 졸리 캐나다 연방 산업부 장관,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김정관(오른쪽 네 번째) 산업통상부 장관이 5일(현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넥스트스타 에너지 준공식에서 김동명(왼쪽 다섯 번째부터)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 멜라니 졸리 캐나다 연방 산업부 장관,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캐나다 배터리 생산법인인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준공식을 열고 북미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현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위치한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수상, 멜라니 졸리 캐나다 연방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참석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대규모 배터리 제조 시설이다. 북미 배터리 산업과 캐나다 첨단 제조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3월 스텔란티스와 합작 법인 형태로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출범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윈저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2024년 모듈 생산을 시작했고 지난해 11월 전극 및 셀 양산을 본격화했다. 올해 2월부터는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로부터 지분 100%를 인수해 단독 공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2022년 출범 이후 50억 캐나다 달러(약 5조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1300명을 직접 고용했다. 공장 총 면적은 39만㎡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대규모 전력망 등 다양한 기술 인프라 분야에 활용되는 첨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셀 생산 이후 지금까지 100만 개 이상의 배터리 셀을 생산하며 북미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한국과 캐나다의 주요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해당 공장이 갖는 상징성과 전략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위치한 윈저시는 과거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캐나다 대표 공업 도시로, 북미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미국 디트로이트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제조업이 크게 발달했던 지역이다.

최근에는 전기차와 배터리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며 다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은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온타리오주 경제 성장과 캐나다 첨단 제조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거점이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은 향후 한·캐나다 경제 협력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로도 평가된다.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양국 간 전략적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멜라니 졸리 장관은 “이번 첨단 배터리 제조시설은 차세대 차량 생산을 지원하고 에너지 인프라를 강화하며 파트너 및 동맹국이 필요로 하는 전략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와 전략 협력을 위한 한·캐나다 양해각서를 기반에 둔 성과로 캐나다는 미래 모빌리티의 흐름에 단순히 동참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방향을 직접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관 장관은 “캐나다는 한국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함께 해준 오랜 친구”라며 “과거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고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파병한 지역 중 하나인 온타리오주에 양국 산업협력의 상징이자 이정표인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을 짓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동명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단독 경영을 결정한 것은 확고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며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배터리 제조시설로서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전동화 미래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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