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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AUM 54조 업계 2위 부상…700억 증자로 투자 확대

자본금 1400억 원…업계 최상위 재무 기반

데이터센터·복합개발 등 초대형 투자 본격화

입력2026-03-06 10:43

코람코자산운용 CI. 사진 제공=코람코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CI. 사진 제공=코람코자산운용

코람코가 약 54조 원의 부동산 자산을 운용·관리하며 국내 2위 부동산운용사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자회사에 7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대형 복합개발과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투자를 본격 확대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에 700억 원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자본 확충으로 코람코자산운용의 자본금은 약 1400억 원으로 늘어났다. 부동산운용업계 최상위 수준의 재무 기반이다. 코람코는 확충된 자본을 기반으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출자, 개발 앵커투자 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코람코 전체 운용·관리 자산(AUM)은 약 54조 원이다. 모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리츠 17조 2000억 원, 부동산신탁 17조 5000억 원을 맡고 있다.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와 PFV를 통해 약 19조 2000억 원을 운용한다. 리츠·신탁·펀드를 동시에 영위하며 각 분야에서 최상위 지위를 차지한 곳은 코람코가 유일하다.

업계 전반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코람코의 실적은 돋보인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4개 부동산신탁사는 약 47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업계 역대 최대 규모 적자다. 반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약 460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에 따른 책임준공형 관리신탁 리스크를 조기 마무리한 데다 리츠와 펀드로 수익을 보완한 결과다.

투자 확대도 가속화하고 있다.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은 서울 구로구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 준공을 시작으로 안산 성곡, 부산 장림 등에서 수전 용량 100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투자를 넓히고 있다. 약 10조 원 규모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에도 자산관리회사(AMC)로 참여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이 같은 초대형 투자사업 참여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54조 원의 AUM은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한 기반일 뿐”이라며 “리츠·신탁·운용을 아우르는 통합 투자플랫폼을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시장에서의 이니셔티브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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