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發 ‘금리 변동성’ 무색…신한지주, 영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2배 확보
4000억 증액 예정…금리 4.2% 결정
입력2026-03-06 18:54
수정2026-03-06 18:54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여파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2배 가까운 금액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6일 투자은형(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2700억 원 모집에 5290억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이런 수요예측 결과를 기반으로 신한지주는 최대 4000억 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발행 주관사로 한양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참여했다.
신한지주는 희망 금리 밴드(범위) 내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공모 희망 금리로 3.60% ~ 4.20%를 제시한 결과 4.15% 수준에서 목표액에 도달했다. 4000억 기준으로는 밴드 상단인 4.20%에서 금리가 결정됐다. 미국의 이란 공습이 시작되면서 이달 3일 하루에만 장단기 금리가 모두 15bp 이상 급등하는 등 채권 투심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우량 기관에 대한 견조한 투심을 확인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아울러 최근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로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상품에 대한 관심이 많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연기금, 보험사, 퇴직자금 등을 주요 기관을 집중 공략한 점이 수요예측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방향성의 변곡점에서 회사채 시장의 금리 결정은 발행사와 투자 기관 모두에게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한지주는 시장과 투자 기관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마중물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