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잘 싸운’ 한국, 일본에 6-8로 패배…8강 가려면 대만·호주 잡아야
치열한 접전 끝 6-8 패배…한일전 11연패 수렁
조별리그 1승 1패…대만·호주전 반드시 이겨야 8강
입력2026-03-07 22:49
수정2026-03-08 08:21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 야구대표팀를 상대로 7회 초까지 5-5로 팽팽하게 맞서며 분전했지만 끝내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2015년 이후 ‘한일전 11연패’라는 뼈아픈 늪에 빠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일본에 6-8로 패했다.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8일 정오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경기 초반 기세를 올렸다. 1회초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자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문보경(LG트윈스)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국은 1회에만 3점을 올렸다.
하지만 일본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2-3으로 따라붙었다.
한국의 리드는 3회말 완전히 무너졌다. 오타니 쇼헤이가 동점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스즈키가 역전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까지 솔로포를 보태며 일본은 한 이닝에 홈런 3방으로 단번에 5-3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해결사로 나섰다. 1사 1루에서 이토 히로미의 높은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다시 5-5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7회말 갈렸다. 선두타자 마키 슈고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진루타 두 개로 3루까지 갔고, 오타니의 고의4구와 콘도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한국의 여섯 번째 투수 김영규(NC 다이노스)는 스즈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요시다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3실점했다.
한국은 끝까지 추격했다. 8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후 김주원(NC 다이노스)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선발투수 고영표(KT 위즈)는 2⅔이닝 동안 3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조병현(SSG 랜더스·1.1이닝 1실점), 손주영(LG트윈스·1이닝 무실점),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1이닝 무실점), 박영현(KT 위즈·0.2이닝 2실점), 김영규(0이닝 1실점), 김택연(두산 베어스·1.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지만 일본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고 문보경(3타수 1안타 2타점), 이정후(5타수 2안타 1타점)가 힘을 보탰다. 자마이 존스 역시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국 부부 50%가 ‘이혼’ 중? 침대에서 벌어지는 소리 없는 전쟁의 실체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