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 수혜, 이차전지에도 퍼진다”…에코프로비엠 목표가↑
다올證 “유가 상승에 EV 수요 확대 기대감”
EU ‘IAA’ 추진…배터리 공급망 현지화 압박
헝가리 공장 가동…양극재 밸류 재평가 기대
입력2026-03-09 08:39
다올투자증권은 국내 대표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유가 상승에 따른 전기차 수요 증가가 가속화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최근 종가는 20만 2500원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기차 시장에 대한 수요 증가가 가속화되는 가정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경우 2028년부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규제에 대한 3년치 적용 유예가 끝난다”며 “이에 전통 완성차 업체(OEM)들은 중소형 세그먼트를 중심으로 전기차(EV) 출시를 올해부터는 서두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산업 가속화법(IAA) 초안에 배터리의 유럽내 생산 의무화가 포함돼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현지화된 양극재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IAA에서는 소재를 포함한 배터리의 핵심 부품 중 최소 3가지 이상 유럽내 생산을 요구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5가지로 증가한다.
유럽 IAA는 보조금 타겟을 공공목적 차량 지원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유럽 시장 특성상 전기차는 플릿(Fleet, 법인에 대규모로 공급하는 차량)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있어 카메이커들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배터리 밸류체인의 현지화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양극재 소재 업체 중 유일하게 유럽 현지화를 확보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은 올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모멘텀 자체는 크지 않지만, 유가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정책 드라이브의 교집합으로 인해 회사의 헝가리 생산 거점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헝가리 공장 가동에 따른 외형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정책 발표와 로봇시장 개화 등이 신규 주가 모멘텀을 형성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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