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아리바이오, 먹는 치매약 ‘AR1001’ 글로벌 3상 90% 돌파…“3분기 톱라인 발표”

임상 완료 환자 95% 연장시험 참여

중도 탈락률 15%… 임상 순응도↑

입력2026-03-09 09:46

아리바이오 CI.
아리바이오 CI.

아리바이오는 경구용(먹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POLARIS-AD) 진척률이 90%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임상을 완료한 환자 가운데 95% 이상이 추가 연장시험에 참여하며 높은 환자 신뢰도와 데이터 품질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POLARIS-AD는 전 세계 13개국 230개 기관에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1535명을 대상으로 막바지 임상이 진행 중이다. 임상은 52주의 본 시험 종료 후 환자가 자발적으로 선택적 연장 시험(Extension Study)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현재 전체 임상 진척률이 90%를 넘긴 가운데 본 시험 투약을 완료한 환자의 약 95%가 1년간 추가 투약을 받는 연장시험 참여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실제 치료 과정에서 AR1001의 효능과 안전성, 경구제의 복약 편의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임상 중도 탈락률도 당초 예상치(25%)를 크게 밑도는 약 15%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회사 측은 대규모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임상에서 보기 드문 높은 순응도라고 평가했다. AR1001이 기존 주사제 기반 항체 치료제와 차별화된 프로파일을 갖춘 만큼 향후 신약 허가 및 상용화 과정에서 알츠하이머병 1차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레드 킴 아리바이오 미국지사장은 “예상보다 높은 자발적 연장시험 참여율은 환자와 보호자가 AR1001의 효능과 안전성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추가 임상약을 생산했다”라며 “올해 2분기 투약이 완료되면 3분기 중 톱라인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높은 연장시험 참여율과 낮은 중도 이탈률은 향후 발표될 임상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리바이오는 오는 17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2026 알츠하이머·파킨슨병 국제학회(ADPD)’에서 이번 임상 3상 진행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알츠하이머 임상 분야 권위자인 샤론 샤(Sharon Sha) 스탠퍼드대 신경과 교수 겸 치매센터장이 연자로 나서 AR1001의 임상 3상 현황과 알츠하이머병 1차 치료제 개발 전략을 발표한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