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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명소 활용한 작은 결혼식 ‘유온(U:ON) 웨딩’ 추진

태화강 국가정원 등 명소 8곳서 운영

3월 11일부터 예비부부 20쌍 모집

입력2026-03-09 09:50

결혼. 뉴스1
결혼. 뉴스1

울산시는 예비부부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고 건전한 결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 대표 명소를 활용한 소규모 결혼식 지원 사업 ‘유온(U:ON) 결혼(웨딩)’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은 하객 100명 미만의 가족·친지 중심 예식이나 예비부부 둘만의 오붓하고 뜻깊은 결혼식을 원하는 이들이 대상이다. 올해는 총 20쌍의 예비부부를 선정해 예식 전반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예식 신청일 기준으로 예비부부 중 1명 이상이 울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경우에 주어진다.

최종 선정된 예비부부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예복과 헤어·메이크업이 포함된 ‘웨딩 패키지’를 비롯해 야외 예식장을 꾸며줄 ‘식장 세팅 패키지’, 원활한 진행을 돕는 영상 및 음향 시스템, 전문 예식 진행 인력 등이 모두 무상으로 지원된다.

결혼식이 열리는 무대 또한 울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들로 채워졌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은행나무정원과 숲속정원, 울산대공원의 장미원과 메타세쿼이아길 및 지관서가 앞마당, 대왕암공원의 구 교육연수원 축구장과 잔디마당 등 8곳의 야외 명소가 개방되며, 울산태화호에서는 특별한 선상 예식도 가능하다.

기상 악화로 야외 예식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한 꼼꼼한 대안도 마련되었다. 울산박물관 강당, 울산대공원 지관서가 세미나실, 울산가족문화센터 대연회장 등 실내 대체 장소가 준비되어 있어, 신청 시 원하는 곳을 미리 선택해야 한다. 다만, 시설별 조례에 따라 기존에 적용되는 기본 대관료나 입장료 등은 신청자가 일부 부담해야 할 수 있으며 대관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

생애 한 번뿐인 특별한 출발을 원하는 예비부부는 오는 3월 11일 오전 9시부터 울산시 누리집에 게시된 안내 공지를 확인한 뒤, 첨부된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공자원을 활용해 예비부부가 합리적이고 특별하게 결혼을 준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울산의 아름다운 공간에서 부부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디며, 울산이 결혼해서 살기 좋은 도시로 체감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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