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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호르무즈 해협 긴장에 LNG 변수”…NH證, SK가스 목표가 33만 원으로

해협 봉쇄 장기화로 유가 상승하면

LNG-LPG 가격 괴리 확대 수혜 기대

입력2026-03-09 10:06

수정2026-03-09 11:24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에 정박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에 정박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NH투자증권(005940)SK가스(018670) 목표주가를 33만 원으로 상향했다. 울산 가스발전소(GPS) 가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거래 확대 가능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9일 SK가스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18%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가능성을 변수로 꼽았다. 에너지 컨설팅회사 크플러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유조선 통행량은 지난달 28일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일주일 만에 90% 줄었다. 선박 피해도 잇따라 국제해사기구(IMO)는 일주일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총 9건의 선박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사망자도 7명에 이른다.

이렇듯 중동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상승하고 액화석유가스(LPG)와의 가격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SK가스가 보유한 울산 GPS의 전력도매가격(SMP) 상승으로 다른 복합화력 발전소 대비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과거에도 LNG와 LPG 가격 차이가 확대되면서 차익거래 기회가 발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인 2021년 하반기부터 약 2년 동안 가격 괴리가 크게 벌어졌으며, NH투자증권은 당시 울산 GPS가 가동됐다면 1조 2000억 원 규모의 이익 창출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LNG 가격은 mmbtu(열량 단위)당 약 15달러, LPG 가격은 톤당 약 780달러 수준으로 당시와 유사한 구조다. LNG는 단기 대체가 어려운 반면 LPG는 대체가 가능해 가격 괴리가 확대될 경우 차익거래 기회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울산 GPS 가동을 반영해 SK가스의 EBITDA 전망치를 약 7% 상향했다. LNG-LPG 차익거래 확대 가능성까지 고려해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도 기존 5.5배에서 6배로 높였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가스는 울산을 중심으로 발전과 LNG 터미널,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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