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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 연결·팬덤 참여…‘야차의 세계’가 새로 쓴 IP 확장공식

티빙 오리지널 ‘쇼미’ 스핀오프

투트랙 전략 효과…화제성 1위

입력2026-03-09 17:38

지면 26면
‘쇼미더머니12’와 ‘쇼미더머니12: 야차의 세계’ 포스터. 사진 제공=티빙
‘쇼미더머니12’와 ‘쇼미더머니12: 야차의 세계’ 포스터. 사진 제공=티빙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단순 시청 플랫폼을 넘어 지식재산(IP)을 확장하는 장(場)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하나의 IP를 서로 다른 포맷으로 설계해 ‘슈퍼 IP’로 만드는 티빙의 전략이 적중하면서 성공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새 시즌으로 돌아온 ‘쇼미더머니12’와 티빙 오리지널 ‘쇼미더머니12: 야차의 세계’(이하 ‘야차의 세계’)가 시너지를 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시즌 중반부에 이른 ‘쇼미더머니12’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2월 4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몰이 중이다.

‘쇼미더머니12’ 본 방송과 이틀 간격으로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야차의 세계’는 ‘쇼미더머니12’의 ‘평행세계’에서 탈락한 래퍼들이 랩으로만 승부하며 ‘쇼미더머니12’로 돌아갈 기회를 잡는, 일종의 ‘패자부활전’이다. 이 구조의 백미는 두 세계의 서사가 ‘따로 또 같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야차의 세계’는 하나의 완성된 힙합 서바이벌 서사를 제공하는 동시에 본편의 서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든다.

두 콘텐츠의 서사 연결 효과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야차의 세계’ 시청자 10명 중 9명은 ‘쇼미더머니12’ 본편도 함께 시청한 코어 팬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쇼미더머니12’ 시청자 중 ‘야차의 세계’를 선택한 이용자 비율 또한 꾸준히 증가하며 ‘야차의 세계’ 1화 공개일에 비해 파이널 라운드가 열린 5화 공개일은 195%까지 늘었다. 특히 두 프로그램은 5주 연속 주간 예능 카테고리 유료 가입 기여 1위를 기록하며 티빙 플랫폼 안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야차의 세계’가 연결 서사로 팬덤을 결집시켰다면 쇼츠 프로그램 ‘야차의 세계 PART2’는 팬덤의 참여로 콘텐츠를 완성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매주 티빙 앱에 래퍼들이 직접 찍은 쇼츠 영상이 올라오면, 팬들이 조회수와 ‘좋아요’로 평가해 생존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팬들이 선택한 최종 5명의 생존자가 ‘쇼미더머니12’ 최종회 스페셜 무대에 서게 되면서 본편과 다시 한번 맞물리게 되는 것이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영상 투표 수단으로 유튜브 플랫폼을 선택해야 했지만, ‘야차의 세계 PART2’는 티빙 앱 안에서 쇼츠를 보고, ‘좋아요’를 누르고, 순위 변동을 확인하는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티빙 측은 “본방→스핀오프→쇼츠에서 다시 본방으로 이어지는 IP 확장 모델을 정립했다”며 “앞으로도 OTT 플랫폼만의 강점을 살려 콘텐츠 IP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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